삼성전자가 최신 디지털 영상 보안장비(DVR)제품을 앞세워 보안시스템 사업의 본격 확대를 선언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7일 "경찰청과 서울시 자치구가 폐쇄회로TV(CCTV) 확대 설치계획을 발표하는데 맞춰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고 오는 2006년까지 중국 보안시스템 시장에서 1위 업체로 올라서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서울 강남구청에 범죄예방용 CCTV를 전량 공급한 삼성전자는 지난달 8개의 고화질 영상 및 음성을 동시에 녹화 또는 재생할 수 있는 8채널 DVR(모델명 SHR-4080)를 선보였다. 오는 12월에는 16채널 DVR(모델명 SHR-4161)를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4채널 8채널 16채널 등으로 영상분할이 가능하고 저장용량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제품들을 모두 갖춰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보안시스템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