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외화예금 한풀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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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던 개인들의 외화예금이 엔화스와프(swap)예금에 세금을 부과한다는 정부 방침이 나온 뒤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개인 외화예금은 62억7천만달러로 지난 9월 말 70억3천만달러보다 10.8% 줄었다.
한은은 정부가 스와프예금에 대한 과세를 추진하자 개인 외화예금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엔화예금이 지난 9월부터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화스와프예금은 원화를 엔화로 바꿔 정기예금으로 예치한 뒤 만기일에 원리금을 엔화로 받아 이를 다시 원화로 환전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엔화로 예금하면 1년 금리가 0.05%밖에 안되기 때문에 만기 후 받는 스와프 레이트(swap rate)가 사실상 이자 역할을 하는데,파생금융상품인 스와프 레이트에 대해서는 이자소득세(16.5%)가 부과되지 않아 인기를 모았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