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공은 한전 계열사로 1974년 설립된 전력 및 산업설비 정비기술분야 전문회사다. 현재 정비를 맡고 있는 국내 발전설비 이용률이 지난 90년대 이후 미국·일본 등 주요 선진국 수준을 앞지를 정도로 발전설비 정비 및 운영분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실제 이 회사 기술 인력은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 중국 등 아시아 국가는 물론 호주 미국 등 선진국 정비공사에도 잇따라 참여하고 있다. 한전기공이 전력설비 정비시장의 개방화 등 어려운 경영 여건을 노사 화합을 통해 극복한 결과다. 한전기공 노사는 2003년 3월 노사평화(무파업)를 선언한 후 '신뢰와 참여의 노사관계' 구축과 열린 경영을 실천하며 신노사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윤리경영 추진 계획과 실적 등을 평가·점검하는 윤리경영위원회 등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기구들이 상설화돼 사용자와 근로자 상호간의 신뢰 및 이해를 높이고 있다. 근로조건 및 인사관련 고충을 다루는 고충처리기관을 비롯 근로조건개선전담반,기업윤리추진전담반,신기업 복지구현 추진 전단반,근골격계 질환 예방대책 전담반 등도 노사 공동으로 운영하는 협력기구다. 한전기공은 노사가 함께 일본 도요타자동차 등 선진 노사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신노사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부터 모두 8차례에 걸쳐 해외 우수기업 벤치마킹을 위해 노사화합 유공자들이 일본과 프랑스 기업을 견학했다. 이와 함께 노사협력관계 진단을 비롯 윤리경영,임금제도,내부고객 만족도 등 모든 노사현안에 대한 진단과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부문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 노사 공동으로 회사가 지향해야 할 기업복지의 목표 및 시행 우선순위 등을 '신기업복지 2007'계획에 담아 적극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