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노사문화 우수기업] 한국알프스 ‥ 노사합동 선진노사문화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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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설립된 한국알프스는 방송수신기와 영상·음향기기를 생산하는 회사다.
일본 알프스전기와 LG전자의 합작 투자로 설립됐지만 96년 알프스가 LG전자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전량 인수했다.
이 회사는 TV와 VTR에 쓰이는 튜너를 주로 생산해 삼성전자에 공급하고 있다.
또 자동차에 장착하는 부품을 생산하는 차체전장 사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GM 포드 도요타 등 전세계 주요 자동차업체들에 제품을 공급한다.
한국알프스는 노사관계 개선을 위해 △노사협의회 △노사간담회 △노사한마음축제 준비위원회 △식당 운영위원회 등과 같은 노사 공동기구를 두고 분기별 경영실적과 생산실적,부서 내 애로사항 등 회사의 전반적인 현황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특히 최고경영자(CEO)가 월 1회 전체직원 조례 때 월별 경영실적을 낱낱이 공개하고 상·하반기 1회씩 경영실적 보고회를 열어 각 부서장 및 노조 집행부에 경영 현황을 설명한다.
또 노조를 통해 회사의 모든 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단체협약에 명시해 실시하고 있으며 이사회 경영자문회의 생산회의 전략회의 등에도 근로자의 참여와 발언권을 보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1박2일에 걸쳐 경영진 부서장 노조간부 대의원 등 40여명이 참석하는 노사 합동 워크숍을 개최,경영과 관련된 정보를 교환하고 노조의 애로사항 등에 대해서도 토론을 벌인다.
노사 합동으로 중국 일본 유럽 등을 방문해 선진기업의 노사문화를 직접 체험하기도 한다.
회사 관계자는 "노사 협력이 기업 경영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노사간 신뢰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