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데스증권은 단기적으로 달러/엔 환율이 103엔 수준에서 아시아 중앙은행 개입으로 속도조절을 거치겠으나 6개월후 100엔과 이후 그 이상의 달러 약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8일 피데스 김한진 상무는 미국의 쌍둥이 적자와 장기간 통화팽창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 그리고 잠재성상률 둔화및 중국과 일본의 상대적 경기탄력 등을 달러 약세 배경으로 설명했다. 단기적으로 투기자본의 유로화 매입도 영향. 김 상무는 "중장기적으로 미국 경제력 쇠약과 그동안 글로벌 공급기지였던 개도국이 세계수요의 흡수 기능으로서 역할 발전을 시사해주고 있다"고 진단하고 미국이 과도하게 누렸던 부(wealth)가 중국 등 아시아로 재분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시장지배력이 있는 IT-철강-조선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으나 전체적으로 한국 수출기업에 새로운 구조조정 과제를 제시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