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TV홈쇼핑도 세일 대열에 합류했다. 업체마다 할인, 경품 행사 등을 열고 고객 모으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8∼25일 방송 3주년 기념으로 시중가보다 15∼20% 저렴한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TG삼보 데스크톱 LCD 프린터 패키지는 109만9천원, 쿠쿠 10인용 밥솥은 14만9천원에 판매하고 구들장보료(25만8천원)는 1만원만 더 내면 11만원 상당의 싱글 사이즈 제품을 덤으로 준다. 15∼21일에는 1천600만원 상당의 현대자동차 `NF 소나타'를 경품으로 내놓는다. 구매와 상관없이 인터넷쇼핑몰 Hmall(www.Hmall.com)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1명에게 NF 소나타 1대를 증정한다. 우리홈쇼핑은 9∼11일 `가을 의류 세일전'을 연다. 니트, 바지, 가죽 재킷 등 인기 가을 의류를 매일 2시간씩 정상가보다 최고 35%까지 싸게 판매한다. 니트 4만∼7만원, 바지 5만∼7만원, 정장 5만∼9만원, 가죽 재킷 11만∼15만원, LG홈쇼핑은 8∼10일 `겨울 상품 대전' 특집 방송을 내보낸다. 밍크재킷, 양피재킷, 침구세트 등 겨울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1회 방송마다구매고객 10명을 추첨, 10만원의 적립금을 증정한다. 리가 밍크재킷은 59만9천원, 샐리앤존 슬림나인 양피재킷은 16만9천원, 실키 줄리어스 침구세트는 12만9천원. CJ홈쇼핑은 경품 행사를 준비했다. 14일까지 `KB카드 대박 경품대축제'를 열고 KB카드로 2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3천333명을 추첨해 KB선물카드, 키친아트 압력솥, 던롭 보스턴 가방 등을 준다. 또 행사 기간에 The CJ KB카드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2%를 적립금으로 돌려준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