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모건스탠리 앤디 시에 경제분석가는 중국 자산시장이 전환점에 도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닥칠 고통이 상당할 것으로 진단했다. 시에는 중국내 신규 자산 판매가 주춤거리고 있거나 일부 도시지역 가계부채가 국제기준 극단적 수준까지 치솟은 점 그리고 가계저축 둔화 등 현 상황을 설명했다. 시에는 중국의 자산시장이 공급초과 상태일 때의 징후들을 곳곳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 그는 "중국 고정투자의 1/3은 지난 2002~2004년 기간동안 쌓아놓았던 과열이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다가올 조정이 거대한 고통에 둘러싸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자산가격이 하락하고 중국 전체 고정투자가 둔화될 것으로 추정되나 정부가 유혹을 느껴 차입시장에 다시 개입한다면 고통기간만 연장시키고 고통의 크기도 더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기적으로 중국이 시장베이스적 금융시스템으로 전환되어여 한다고 역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