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라운드에 홀인원 두 번.한 미국인 아마추어골퍼가 확률 '6천7백만분의 1'의 기적같은 진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핸디캡 22의 '초급 골퍼'로 지금까지 한번도 90타벽을 깨지 못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크리스 바랄로(31·변호사)는 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스포케인의 리버티레이크GC 3번홀(1백43야드)과 11번홀(1백40야드)에서 잇따라 홀인원을 기록했다. 3번홀에서는 7번아이언,11번홀에서는 8번아이언을 각각 잡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한 골퍼가 한 라운드에 두 번의 홀인원을 기록할 확률은 무려 6천7백만분의 1이다. 바랄로는 그러나 이날 두 개의 홀인원을 잡고도 스코어는 '8-7-1-6-7-9'등으로 큰 기복을 보인 끝에 31오버파 1백1타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1월에도 미국의 64세 노인이 한 라운드에 홀인원 2개를 한 적이 있으며,다른 72세의 할머니는 2월에 파3코스에서 두 홀 연속 홀인원을 기록한 적이 있다. 대만의 프로골퍼 첸청쳉은 1월 타일랜드오픈 1,3라운드때 4번홀에서만 홀인원을 두 번 기록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