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 63% "서울대 위기 상황"..'부정적 인식' 가장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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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 10명 중 6명가량은 현재 서울대가 심각한 위기상황에 처해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서울대 학생 10명 중 4명가량(38.8%)도 이 같은 인식에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서울대 대학신문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교수 2백43명과 학생 1천1백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서울대 교수의 62.9%가 서울대를 '매우 심각한 위기상황' 내지는 '심각한 위기'로 생각하고 있었다. 반면 '전혀 위기 상황이 아니다'고 응답한 교수는 단 한명도 없었다.
서울대 위기의 원인에 대해 응답교수 중 32.3%는 '부정적 외부 인식'을 꼽았으며 '정부의 간섭'(23.3%) '대학재정의 부족'(11.2%)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울대 졸업이 다른 유명 사립대 졸업에 비해 어느 정도 유리한가'(매우 불리 1점,매우 유리 5점)를 조사한 결과 대체로 유리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학생들은 '서울대 졸업의 유리한 점'으로 '사회적 위신'(4.01점) '심리적 만족'(3.92점) '사회지도층이 될 가능성'(3.91점) '경제적 소득'(3.86점) 등을 많이 꼽았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