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급락세를 보이며 840대로 밀려났다. 8일 증시는 외국인들의 선물매도 공세 속에 14.57포인트 급락했다. 선물시장의 베이시스가 악화돼 1천5백억원에 육박하는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면서 수급상황을 악화시켰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들은 1천1백18억원을 순매수했고,외국인도 3백60억원어치 매수우위를 나타냈지만 지수하락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삼성전자가 1만2천5백원(2.76%) 떨어진 것을 비롯해 하이닉스 삼성SDI 등 지수영향력이 큰 주요 IT주가 동반 하락,낙폭을 키웠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관련주도 원고가 악재로 작용,동반 하락했다. 상승장의 주도주했던 조선주들도 급락했다. 특히 현대미포조선은 3분기 실적발표를 계기로 차익매물이 흘러나와 10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대한해운 등 해운주도 3% 이상 떨어졌다. 반면 LG화학은 약세장 속에서도 5일 연속 올라 눈길을 끌었다. 건설업종은 정부가 한국형 뉴딜정책의 향후계획을 곧 발표하겠다고 밝힌데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