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 4분기까지 좋다" ‥ 매출호조로 이틀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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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제철화학이 3분기 실적호전에 힘입어 주가가 오름세를 지속했다.
8일 동양제철화학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2.64% 오른 1만7천5백원에 마감되며 최근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5일 발표된 3분기 실적이 호전된데다 최근 제품가격 상승이 잇따르면서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동양제철화학은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1% 늘어난 2천9백53억원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68.3%나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동양제철화학이 주력제품인 BTX(벤젠·톨루엔·크실렌)의 가격 상승으로 3분기 실적이 대폭 호전됐다며 목표주가를 2만1천원에서 2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소용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회사 추정치를 73% 상회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BTX,타르,카본블랙 등 제품가격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며 이 추세가 내년까지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양제철화학이 보유한 48만평 규모의 인천공장 부지가 주거지로서의 가치가 높아 매각 또는 개발될 경우 5천억원 이상의 자금 유입이 가능하다"며 "현재 인천시가 이 부지에 대한 개발을 계획하고 있어 동양제철화학의 현금 흐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