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환란후 최저치 육박 .. 5원 하락 110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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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천1백5원대까지 하락,외환위기 이후 최저치에 바짝 다가섰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5원30전 떨어진 1천1백5원30전에 거래를 마쳤다.
종전 최저치인 지난 2000년 9월4일 1천1백4원40전(종가기준)과의 차이는 90전으로 좁혀졌다.
국제금융시장에서 미국의 '쌍둥이 적자' 우려와 중국 위안화 절상설이 나오며 엔·달러 환율이 1엔 이상 급락,원화환율도 동반 하락했다.
외환당국의 하락속도 조절성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수세가 나와 1천1백5원선을 지켰을 뿐 시장흐름을 돌려놓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한·일 외환당국의 환율방어 공조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돼 매도세가 다소 주춤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0.05%포인트 급락한 연 3.51%를 기록했다.
환율 속락을 계기로 오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 인하를 점치는 분석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