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8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고 대만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변치 않을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고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후 주석이 자신의 지난주 재선을 축하해준 데 사의를 표시하고 2기 임기중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관계를 증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외교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신화 통신은 "부시 대통령이 미국 정부가 대만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바꾸지 않을것임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중국을 합법적 정부로 인정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그는 그러나 대만 문제에서 현재의 현상유지 상황을 바꾸려는 어떠한 일방적인 시도에도 반대할 것임을 분명히 해왔다. 후 주석은 미국의 하나의 중국 원칙 고수와 "대만 독립" 반대 입장에 감사를 표시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