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에서는 피의 찌꺼기인 어혈과 소화불량으로 독소가 쌓여 생긴 담음으로 인해 근막통 증후군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침,뜸,부항,약침요법과 약물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근막통 증후군의 통증유발점은 경락의 경혈과 위치가 비슷하므로 침을 놓으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약침의 경우 홍화,녹용,봉독 등의 성분을 섞어 인체에 투여한다. 약물치료는 담음이 원인일 경우 인삼,백출,당귀 등을 배합한 반하금출탕(半夏芩朮湯)을 처방한다. 반하금출탕은 어깨,목,허리,다리의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어혈이 원인일 경우 당귀미,적작약,향부자 등을 넣어 만든 당귀수산(當歸鬚散)을 주로 쓴다. 당귀수산은 복부가 팽만하게 느껴지거나 혈전으로 인해 통증이 심한 증상을 개선해 준다. 한약재를 구하기 힘든 일반 가정에서는 귤껍질,모과,생강 등을 먹으면 근막통 증후군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귤껍질은 소화를 촉진시켜 담음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소금물에 담갔다가 불에 쬐어 말린 후 달여 마시거나 귤을 통째로 구워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면 된다. 모과와 생강도 차로 마시면 증상을 완화해 준다. 모과를 으깨 꿀과 생강을 넣고 끓여 모과전을 만들어 먹는 것도 좋다. 도움말=안병철 한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