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데이콤이 두루넷을 인수할 경우 데이콤이 M&A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9일 메리츠 전상용 연구원은 데이콤이 두루넷을 약 4천억원 정도에 인수하게 되면 두루넷 인수자금보다 저렴한 990억원 정도에 데이콤 지분 40%를 보유하게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즉 데이콤의 현재 시가총액은 2,475억원으로 지분구조상 LG가 39.8%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약 990억원(40%) 정도면 1대 주주로 등극이 가능하다고 설명. 전 연구원은 두루넷 인수를 가정하고 두루넷을 보유한 데이콤을 인수할 경우 국내 초고속인터넷업체 3위로 등극하게 되며 시외전화사업자 2위, 국제전화 사업자 2위, 국내 최대 케이블망 보유 라는 4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가운데 6개월 목표가 9,52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