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치,"중국 경제 둔화 심각하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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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스티븐 로치 연구원은 중국 경제 둔화폭이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을 수정하고 내년 세계 경제가 이른바 '중국 쇼크'와 싸울 필요가 없어졌다고 평가했다.
8일(현지시각) 로치 연구원은 최근 북경을 방문한 결과 중국 관료들의 경기 급강하 욕구가 많이 후퇴한 가운데 오히려 디플레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투자 과열중 상당부분이 조정된 것으로 스스로 평가하고 있다고 소개.
로치는 특히 지난달말 인민은행의 금리 인상후 중국 정책 기조 변화를 두고 온갖 추측이 일고 있으나 인민은행은 추가 행동에 전혀 쫓기지도 않고 있으며 외환문제도 다가올 변화를 대비하고 있는 수준이지 당장 카드가 임박한 것 같지 않다고 강조했다.
로치는 이에 따라 당초 내년 중반까지 중국 산업생산 증가율이 8~10%로 둔하될 것이란 전망치를 11~13%로 수정한다고 밝혔다.이는 세계경제가 내년 중국 쇼크와 싸울 필요가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
또한 앞으로 나올 중국 당국의 조치가 신중(measured)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