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내년부터 직급별 성과목표 달성여부를 인사와 예산에 연계시키는 '성과협약제'를 실시한다. 국세청은 9일 청사에서 제 6차 세정혁신추진위를 열어 그간 국세행정 혁신추진성과를 보고하고 성과협약제 추진과 국세통계정보 공개범위 확대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세청은 성과협약제를 통해 연초에 청장과 지방청장, 지방청장과 세무서장, 각급 기관장과 국.과장 간에 성과목표를 설정한 뒤 연말에 이를 평가, 인사와 예산,표창 등 성과보상 지표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정부부처 최초로 성과평가에 균형성과표(BSC)를 도입하기로 하고 외부에 지표개발을 위한 용역을 의뢰했다. BSC는 조직의 목표와 성과를 재무적 성과와 고객, 내부 프로세스, 학습 및 성장등 4가지 관점에서 균형 평가하는 성과평가 시스템이다. 국세청은 국세통계정보 공개범위 확대계획에 따라 올해말 발간되는 국세통계연보에 종합소득세 신고자의 시.도별 소득금액, 금융소득종합과세자의 계급별 소득금액, 신고자료 표본(인적사항 제거) 등을 처음 공개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