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연체율 문제가 쉽게 해결되기 힘든 것으로 평가하고 한국 은행주에 대해 섣불리 비중확대로 나서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의 엔드류 레이놀즈 연구원은 원가 상승과 가격결정력 부재 환경속에서 중소기업들의 매출과 마진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레이놀즈 연구원은 특히 올들어 중기 신규 여신이 12.6조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33.8조원보다 크게 줄어(상호저축은행이 부족분을 메꾸어 주고 있더라도) 다소 위험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정부가 나서고 있으나 모든 걸 해결하기 힘들며 유일한 방안은 소비자와 기업들의 심리 개선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내수 경기에 대한 뚜렷한 회복 신호가 보일 때까지 한국 은행주들에 대해 비중확대로 나서기 어려우며 내수 대출 비중이 큰 은행들은 비중축소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