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저에게는 '사장 원년'이고 듀오백코리아로서는 조달교구시장 및 해외시장 개척의 원년입니다." 지난 5월 '2세 경영인'으로 새 사령탑에 오른 정관영 듀오백코리아 대표는 "사장을 맡은 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분야가 해외시장 진출과 국공립학교 교구시장 진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 99년 입사한 이후 기획실장 및 부사장 등을 맡아 경영기획과 생산부문을 총괄하면서 △코스닥시장 등록 △듀오백 특허 이양 △생산성 향상을 통한 매출총이익률 상승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왔다. 정 대표는 사장 취임 직후 해외 마케팅팀을 신설,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했다. 이 회사는 올들어 일본 호주 중국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 대표는 "올해 초 독일로부터 취득한 듀오백의 특허권이 오는 2009년에 소멸된다"며 "특허권이 소멸되기 전에 전세계 각국의 체형에 맞는 '듀오백'의자를 만들어 세계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내수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교구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수강용 의자의 조달물품 등록으로 사립학교와 학원뿐 아니라 국공립학교 조달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다"며 "내년부터 교구시장에서 본격적인 매출신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