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성공은 누구 한 사람의 의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최고 경영자를 포함한 전 임직원의 혁신 마인드를 가지고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야 달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권교택 한솔케미칼 대표는 혁신운동의 성공 배경을 이처럼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권 대표가 부임한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 개발과 수익성 확충으로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는 한편 '2008년 매출액 3천억원,경상이익 3백억원 달성'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또 세부 실천 방안으로 △핵심 기술의 육성 △중장기 전략 과제 실천 △전자 소재 및 특수 케미칼 등 신규 사업 발굴 등을 마련,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권 대표는 올해 거둔 실적개선과 관련,"연초 고수익 시장인 일본 라텍스 시장에 신제품인 고접착 라텍스를 성공적으로 진출해 회사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며 "과산화수소의 신촉매 적용 공사가 연말에 마무리되면 대규모의 원가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신규 수익 모델 개발과 관련,"앞으로 한솔케미칼이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기 위해서는 현재 '캐시카우'(cash cow)역할을 하고 있는 주력 사업 외에 다양한 신규 사업발굴이 중요하다"며 "국내 최고의 유무선 광통신 부품회사인 이놉틱스를 올 8월에 인수함으로써 한솔케미칼의 전자정보 소재 분야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