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법무ㆍ상무장관 사표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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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집권2기 출범을 앞두고 존 애시크로포트 법무장관과 도널드 에번스 상무장관이 9일 현 내각 중에선 처음으로 사임했다.
애시크로포트 법무장관은 9·11 테러 후 국가안보를 위해 국민의 기본권까지 침해했다는 비판을 받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에번스 상무장관은 부시 대통령의 절친한 고향 친구로,상무장관이라는 직책을 떠나 부시 대통령과 특별한 관계를 유지해온 인물이다.
법무장관 후임으론 래리 톰슨 전 법무부 부장관,선대 위원장을 지낸 마크 라시콧 전 몬태나 주지사,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알베르토 곤잘레스 백악관 법무담당이 거론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톰슨 전 부장관은 지난달 펩시코 수석 임원으로 취임,쉽게 옮길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그가 임명될 경우 첫 흑인 법무장관이 된다.
상무장관 후임으로는 대선 재정위원장을 지낸 머서 레이놀즈가 유력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임설이 나돌고 있는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아직 구체적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으며 2기 초반까지 잔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뉴욕=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