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경찰들도 첨단 과학기술을 공부하세요.' 국가 고위 공직자들의 과학기술 이해와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과학강좌인 '사이언스 포 리더스 프로그램(SLEP)'이 11일 경찰청을 찾아간다. 한국과학문화재단 후원으로 서울대가 진행하는 사이언스 포 리더스 프로그램은 사회 각계 지도층의 과학에 대한 관심과 수요에 맞춰 커리큘럼을 구성,과학기술계 최고의 강사진이 직접 찾아가 강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SLEP 경찰청 강좌는 경찰청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좌는 과기부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행사에서 황우석 서울대 교수는 '생명공학과 국가발전',성굉모 서울대 교수가 '소리의 과학과 그 응용'을 주제로 각각 강의하고 이어 토론을 벌이게 된다. 이범희 SLEP 운영위원장은 "앞으로 국회 강좌를 2회 더 개설하고 서울대에 정기강좌를 마련하는 등 연내에 8개 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