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쏘나타가 미국시장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차"로 뽑히는 등 현대차에 대한 미국 소비자 신뢰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발간된 월간 "컨슈머리포트" 11월호의 자동차 신뢰성 평가에서 쏘나타가 혼다 어코드,닛산 맥시마 등을 제치고 중형차 부문 3위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가 1위를 차지했고 도요타 캠리,GM 브랜드인 폰티악의 그랑프리,쏘나타 순으로 2~4위에 올랐으나 하이브리드카는 평가 순위에서 제외됐다.


쏘나타는 특히 렉서스 LS430,혼다 아큐라,도요타의 캠리와 아발론,GM계열의 뷰익 리갈과 함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차"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내년 앨라바마 공장에서 양산돼 미국시장에 선보일 신형 쏘나타의 시장반응도 좋을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아반떼XD 베르나 싼타페 그랜저XG 등도 모두 업계 평균이상의 평가를 받아 현대차 전반에 대해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권위있는 잡지로 연간 5백40만부 이상이 구독되고 있다.


컨슈머 리포트의 이번 조사는 지난 97년 이후 미국내에서 판매된 차량 소유자 8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