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브랜드' 후퇴 .. 삼성전자 3년째 1위자리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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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국가브랜드 가치가 올해 세계 36개국 중 12위를 기록,지난해보다 2계단 하락한 것으로 나타냈다.
또 국내 기업 중에는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가 21조7천억원으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산업정책연구원(IPS)은 10일 36개국의 최근 3년간 수출액,관광수입,국가경쟁력지수,친근도 설문 등을 토대로 조사한 국가브랜드 가치평가 결과 한국의 브랜드가치가 3천7백억달러로 1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IPS가 지난 2002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3년 연속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작년과 재작년 조사대상 국가 수가 각 16개국,33개국으로 올해와 달라 단순 비교는 힘들다.
국가 브랜드 1위 자리는 미국(3조2천억달러)이 3년 연속 지켰고,독일(1조7천억달러) 일본(1조달러)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가치 조사에서는 삼성전자가 작년보다 3조원 가량 높아진 21조7천7백96억원으로 3년 연속 최고 브랜드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2∼5위 기업의 브랜드가치를 모두 합친 액수(23조3천4백34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격차가 컸다.
2위는 SK텔레콤(8조1천9백35억원),3위는 현대자동차(6조5천13억원)였으며 KT(5조4천6백40억원) LG전자(3조1천8백45억원)가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 부문에서 국민은행(1조9천4백24억원)이,보험부문에선 삼성생명(1조5천8백53억원)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 백화점에선 롯데백화점(2조1천3백36억원)이,할인점은 이마트(1조1천4백99억원)가 각각 수위에 올랐으며,인터넷 포털 부문에서는 다음(1천4백80억원)이 네이버(1천4백64억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