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스키시즌] (올바른 화장법) 펄 메이크업으로 밝고 화사하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제 아무리 '소심녀'(小心女)라고 해도 스키장에 갈 땐 과감한 메이크업을 시도해 보자.
은빛 설원속에 반짝이는 펄이 돋보이는 화려한 메이크업은 자신의 스키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스키장 메이크업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확실하고 메이크업이 오래 지속되면서 약간 튀는 게 좋다.
물론 튀는 메이크업이 진한 메이크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설원에서 반사되는 강한 햇볕을 의식해 보통 두터운 메이크업을 하는 경향이 많지만 스키를 타다보면 땀이 많이 나므로 두터운 화장은 피부에 부담이 된다.
평상시보다 한 톤 밝은 피부표현과 반짝이는 펄 메이크업으로 산뜻하고 세련된 느낌을 연출하는 게 핵심이다.
◆보습케어=스키장 환경은 피부엔 '최악'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자외선은 눈 위에서 반사되기 때문에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양이다.
차가운 바람까지 직접 마주하므로 피부가 당기고 화끈거리며 까맣게 그을리기까지 한다.
제대로 피부관리도 하지 않고 스키장에 다녀왔다간 자칫 일년내내 공들인 피부를 순식간에 망가뜨릴 수 있다.
스키장에 가기 전엔 피부를 깨끗이 한 후 보습효과가 높은 스킨과 로션을 정성껏 발라준다.
평소 사용량의 1.5배 정도를 사용한다는 느낌으로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한다.
보습에센스와 크림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드는 것도 잊지 말자.
◆피부표현=화이트 메이크업 베이스를 발라주고 리퀴드 파운데이션에 펄가루를 섞어 피부를 반짝이는 느낌으로 표현해 준다.
이 때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자외선 차단크림과 메이크업 베이스,파운데이션을 사용해 이중 삼중으로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게 효과적이다.
파우더는 눈두덩부터 시계방향으로 하되 가루가 얼굴에 남지 않도록 페이스 브러시로 한번 쓸어준다.
중간중간 수정 화장시는 파우더보다 콤팩트가 좋다.
◆포인트=다양한 펄을 이용해 반짝이는 메이크업을 즐겨보자.눈에 반사됐을 때 예뻐보이는 화이트 펄 섀도를 눈두덩에 넓게 발라 은은하면서 선명해 보이도록 포인트를 준다.
중간톤의 실버나 그레이톤으로 베이스를 펴주고 블루 핑크 등 조금 밝은 색상을 이용해 쌍꺼풀 부위에 경계가 생기지 않도록 음영을 준다.
아이라인은 깔끔하고 얇게 그려준다.
눈매의 언더라인은 면봉에 펄을 묻혀 살짝 문지르면 눈매가 더욱 환해지고 커보인다.
입술은 립글로스를 발라 사랑스럽게 표현한다.
색상은 화사한 핑크 계열의 따뜻한 컬러를 선택하자.
◆고글ㆍ썬글래스 착용시=눈 화장은 마스카라만 바르고 입술에 포인트를 준다.
이때 마스카라는 반드시 워터프루프 타입을 선택한다.
립스틱은 썬글래스의 렌즈 색상이 검정일 경우 붉은색을,자줏빛 계열일 경우 누드오렌지 계열을 연출해야 세련되게 보일 수 있다.
◆사후관리=스키장에서 돌아온 후에는 주근깨가 갑자기 늘거나 피부 푸석거림,버짐 등이 생길 수 있다.
클렌징을 할 때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비누세안은 가급적 피하고 노폐물 제거는 물론 보습효과까지 갖춘 전문 클렌징 제품을 선택한다.
세안 후에는 화끈거리는 부위에 화장수를 듬뿍 적신 화장솜을 올려두어 팩을 하면 좋다.
이후 미백 전용 에센스를 사용해 저녁 세안 후 두드리듯 발라준다.
기미ㆍ주근깨가 심한 부위에는 충분히 여러 번 덧발라준다.
< 도움말=LG생활건강ㆍ한국화장품 >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