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기술적으로 美 증시의 연말 랠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11일 삼성 유승민 연구원은 내부 모멘텀 부족으로 국내 시장의 자생적 기반이 취약하다면서 이는 지속적인 거래 감소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초 환율 쇼크로 급락이 나타나자 일부에서는 헤드&쇼율더 패턴 가능성 마저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다우와 S&P500 등 주요 뉴욕증시 지수가 연초부터 이어오고 있언 하락추세 밴드를 이탈했고 제1~2고점 등 주요 저항선을 돌파함에 따라 기술적으로 상승추세 복귀의 기본 요건을 충족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MACD 등 보조지표가 올 들어 처음으로 확장국면에 진입했다면서 이는 최근 상승세가 일시적이지 않고 계속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연구원은 국내 증시 내부적으로는 상충된 변수들이 충돌하고 있고 환율 리스크,IT 모멘텀 부재,외국인 매도 등이 단기적으로 부정적 요인이나 美 증시의 상승추세 복귀는 가장 큰 호재라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