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3:26
수정2006.04.02 13:29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몰디브전(17일 오후 8시)을 앞둔 '본프레레호'가 11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선수들을 소집해 훈련에 들어갔다.
지난달 13일 레바논 원정 이후 한달여 만에 다시 선수들을 불러들여 손발을 맞추는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의 심정은 비장할 수밖에 없다.
2차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둔 한국은 3승2무(승점 11)를 마크,3승1무1패(승점 10)로 2위에 랭크된 레바논을 승점 1점차로 간신히 앞서있다.
이번 경기를 이기지 못한다면 레바논-베트남전 결과에 따라 최종예선 진출여부를 따져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된다.
더욱이 한국은 지난 3월 몰디브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지난달 레바논 원정경기에서도 1-1로 비기는 등 고전하고 있어 맘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선수들은 남은 기간 훈련을 통해 조직력과 득점력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하지만 대표팀 '베스트 11' 전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가 늦어지면서 제대로 된 조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