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하이라이트] (14일) '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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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KBS1 오후 11시50분)=경찰인 미카미는 사격의 명수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국가대표 사격선수로 선발된 뒤 바쁜 생활 때문에 아내에게 소홀해진 미카미는 결국 이혼을 당하고 만다.
그를 위로해주던 선배 형사가 임무 수행 중 총에 맞아 숨지자 미카미는 더욱 방황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기리코라는 여인을 만나서 위안을 찾는다.
미카미는 경찰을 그만두고 기리코와 함께 살겠다고 결심하지만 오히려 그녀에게 큰 상처를 안겨주게 된다.
□부모님 전상서(KBS2 오후 7시55분)=성실을 설득하려는 창수의 노력은 계속되지만 성실은 요지부동이다.
하지만 만약 이혼하면 가출해서 막 살아버리겠다는 수아 앞에서 성실은 당혹스럽기만 하다.
아리 아빠는 아리가 시댁에 들어가 살아야 한다는 것이 썩 유쾌하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 보라며 아리의 결정을 따른다.
정환은 '꽃미남'이라는 포장마차의 이름을 놓고 고심 중인데 미연이 새벽 5시에 전화를 걸어 황당한 질문을 하자 그만 잠이 깨버린다.
□취화선(SBS 밤 12시)=2002년 제55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임권택 감독의 작품.
조선후기 천재화가 오원 장승업의 예술혼과 인간적 고뇌에 초점을 맞췄다.
미술 음악 다도 건축 등 우리의 고유문화를 두루 녹여낸 것은 물론 수려한 한국의 사계절도 곳곳에 집어 넣었다.
'서편제' '춘향뎐'에 이어 임 감독의 '창(唱)'에 대한 애정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장승업 역을 맡은 최민식은 신들린 듯한 연기를 펼쳐 보여 관객들을 압도한다.
□한강수 타령(MBC 오후 7시55분)=가영은 신률이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대표이사가 됐다는 말에 놀란다.
나영과 강수는 짐을 챙겨 수영과 미애를 찾아간다.
한편 단옥이 일본인을 만나고 있는 것을 본 태근은 큰 충격을 받는다.
준호는 성화에 못이겨 선을 보고 허탈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온다.
준호는 태근에게 유학을 보내 달라며 가영이 없는 곳이면 어디든 좋다고 한다.
태근은 가영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얘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