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연속 상승하며 880선에 바짝 다가섰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5.41P(1.7%) 오른 876.67로 마감했다.코스닥은 368.80을 기록하며 5.86P(1.6%) 상승했다. 한양증권 홍순표 연구원은 "전일 한은의 콜금리 인하로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를 확인한 가운데 대량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며 지수가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뉴욕 증시 상승에 힘입어 870선을 훌쩍 뛰어넘으며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한 때 88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7억원과 3천30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3천603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사흘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472계약)과 개인(5천416계약)이 각각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프로그램은 4천64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2.6%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SK텔레콤,국민은행,POSCO,KT,현대차 등 대형주 대부분이 상승세를 탔다.그러나 한국전력이 보합을 기록했으며 신세계,삼성화재,현대중공업 등은 소폭 하락했다. 교보증권이 긍정 평가를 내놓은 대한유화가 5% 남짓 올랐으며 풀무원은 8일만에 소폭 반등했다.매각주간사 선정 소식이 전해진 대우건설은 2.5% 하락. 코스닥에서는 네오위즈가 사흘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NHN,CJ인터넷,KTH,지식발전소 등 대표 인터넷주들이 모두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다음은 상한가.반면 하나로통신,파라다이스 등은 하락했다. 한편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소식에 힘입어 산성피앤씨가 초강세를 기록했으며 조아제약,마크로젠도 동반 상승했다. 거래소에서 484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락 종목은 247개에 불과했다. 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8개를 비롯해 515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으며 259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한양 홍 연구원은 "주가가 3주 연속 상승하며 다소 부담을 느낄 수 있으나 860선의 지지를 바탕으로 견조한 흐름을 좀 더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지수가 조정을 받더라도 가격 조정 보다 기간 조정의 형태를 띄게 될 것으로 예상.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