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북반구의 온난한 날씨로 인해 석유수급이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국제유가가 상승 하루만에 반락했다. 11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44달러(2.9%) 하락한 47.42달러로 마감됐다. WTI 12월물은 장중 한때 배럴당 47.10달러까지 떨어져 7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로써 WTI 선물가는 사상 최고였던 지난 10월 25일의 배럴당 55.67달러에 비하면 15%나 급락했다.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전날에 비해 1.70달러(3.8%) 내린 43.05달러에 장을 마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