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지역번호를 누를 필요 없이 전국 어디에서든지 131 기상예보 서비스에 접속해 원하는 지역의 날씨를 알 수 있게 된다. 13일 KT[030200]에 따르면 최근 지능망 시설 재투자와 시스템 운용의 효율화를 위해 2000년부터 ARS 전화망으로 운용돼왔던 131 기상예보 서비스를 웹서버(Parlay장비)와 음원설비(IMS) 등의 지능망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종전에는 소비자들이 알고 싶은 지역의 지역번호를 누른 뒤 해당지역의 날씨정보만을 알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전국 어디서나 131번만 누르면 기상예보서비스에 접속, 음성안내를 통해 원하는 지역의 날씨 정보를 알 수 있다. 또 이전에는 16개 권역의 날씨정보만을 알 수 있었지만 이제는 시·군 단위까지로 세분화된 날씨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됐으며 기상예보 서비스 접속시간도 1초내로 단축됐다. 131 지능망 서비스는 11월 16일 충북, 제주를 시작으로 19일에는 충남, 전남,전북, 경남, 경북지역에서 시행되고 23일에는 서울, 경기 강원 지역으로 전면 확대된다. 이상훈 KT 기간망 본부장은 "지능망 전환을 통한 기상예보 서비스의 품질과 이용 안정성을 위해 수립된 기본계획에 따라 제주지역의 시험운용과 전국 시범서비스를 완료했다"며 "기상예보서비스 외에 기타 특수번호서비스에 대해서도 운용상의 문제점을 파악해 지능망으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