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부터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에 못 미치는 가구의 만 5세 자녀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돈을 내지 않고 다닐 수 있게 된다. 또 평균소득 이하 가구의 자녀가 만 4세 이하인 경우엔 소득수준에 따라 보육료의 30∼1백%를 지원받게 된다. 기획예산처는 14일 '2004∼2008년 국가재정운영계획'을 통해 "저출산 및 인구고령화에 대비해 보육부문 투자를 2008년까지 연평균 17.1% 늘려 보육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현재 14만명 수준인 만 5세 아동보육료 지원대상이 2008년엔 28만명으로 늘어나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미만인 모든 가구가 무상으로 자녀를 유치원 등에 보낼 수 있게 된다. 여기에 투입되는 예산은 △2005년 7백69억원 △2006년 1천1백40억원 △2007년 1천1백66억원 △2008년 1천1백95억원 등으로 책정됐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