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인해 수입물가가 석달째 16% 이상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10월 중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00년=100)는 115.02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8% 올랐다. 이는 6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던 지난 9월(17.0%)보다 상승률이 약간 낮아졌지만 8월이후 3개월째 16%이상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7.38로 1년전에 비해 13.0% 상승,1998년 11월(16.4%)이래 6년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