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4일 주한스웨덴 대사관이 주최한 'Definitely Swedish'행사를 공식 후원하면서 VIP 고객을 초청,스웨덴 문화를 알리는 사은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전세계 스웨덴 대사관의 통합 홈페이지와 스웨덴 공식 국가 포털 사이트(sweden.se)의 개설을 축하하는 자리.볼보는 행사장내 차량전시와 함께 스웨덴 전통요리 및 민속 춤을 선보이며 스웨덴 문화를 알리는 마케팅 이벤트로 활용했다. 수입차의 판매경쟁에 각국 대사관까지 가세,적극적인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신차출시와 고객초청 행사장소로 대사관저를 내주고 대사가 직접 홍보활동에까지 나서고 있다. 푸조의 공식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올해 프랑스 대사관과 3건의 공동행사를 가졌다. 지난 4월 프랑스 대사관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관한 '한불테크 2004'에 차량전시를 한데 이어 7월에는 프랑스 대사관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행사장에서 전용부스를 마련했다. 비가 내려 무산됐지만 6월에는 신모델 307CC 출시를 대사관 야외정원에서 실시하고 데스꾸엣 주한 프랑스 대사가 축사를 하려 했다. BMW코리아도 주한 독일 대사관 후원으로 99년부터 독일 대사관저에서 매년 BMW 760Li, X5 등 신차 모델 출시 행사를 갖고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도 지난달 300C 신차발표회를 주한 미 대사관저에서 가졌다. 통상 호텔에서 개최되는 '판박이' 이벤트가 아닌 특별한 행사를 위해 대사관저 영빈관을 빌린 것.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국대사는 이날 직접 축사를 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실제로 이날 참석인사들에게 배포된 초청장까지 미 대사관에서 직접 제작해주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