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수도권정비계획법 규제로 공장 신증설과 연구소 이전 등에 제한을 받아 지역의 신규투자,첨단산업 입주 등이 어려워 인천경제의 주축이었던 제조업의 경쟁력 확보에 문제가 많습니다." 김정치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인천은 기업환경악화와 고비용구조로 인해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통제조업과 IT 등 첨단산업과 접목을 통해 기술개발과 다양한 재생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이같은 규제 관련법 개선을 위해 규제개혁위원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규제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서구 공단조성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지적하고 서구지역 5천5백개 제조공장 중 3천여개가 무등록 공장으로 합법적인 공장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구지역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서부지역에 1백만평 이상의 사이언스 파크 조성도 인천시와 관련부처에 수차례 건의한 바 있다고 김 회장은 말했다. 또 기업의 인력부족 해결을 위해 온라인상으로 채용정보를 무료 제공하고 있으며 대규모 취업박람회 등을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는 것. "기업의 효율적인 지원을 목적으로 여러 경제지원단체를 통합조정할수 있는 협의회를 지난 9월 발족했다"는 그는 지원단체간 업무분담과 인력분산 등을 통해 실질적인 기업 지원에 효율성을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또 "내년에는 각 지원단체의 업무편람을 제작하고 각종 규제사항과 현안을 정리한 백서를 제작해 각 단체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과 관련,김 회장은 "외국인의 투자유치도 꼭 필요하며 기존 지역에 대한 개선과 개발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상공회의소 조직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강점과 이점을 적극 홍보하며 투자유치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상대적 차별을 받은 기존 업체들도 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한 협력체계 구축과 경제구역수준의 규제개선 등을 통해 경쟁력 제고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