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쌍용차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15일 현대 송상훈 연구원은 쌍용차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외형 확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74% 급감했다면서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일부 차종 재고처리와 할인판매로 인한 판관비 부담 증대에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수익성이 크게 저조했던 지난해 3분기 1.8%보다 추가 하락한 0.4%로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고 내수 회복 지연으로 4분기 역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힘들어 보이나 상하이자동차로 피인수 됨에 따라 지배구조 안정과 규모의 경제 달성으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적정가 8,300원 유지. 아울러 현재 손익분기점 근처에 머물고 있는 가동률이 상승할 경우 이익개선 속도가 매우 빠르며 내년 2개의 신모델 출시와 수출 호조로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