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상임대표 고진광)은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옆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16∼17일 한시적으로 파업을 철회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시민들에게 시험 당일(17일) 수험생의 수송 편의를 위해 `수험생 수송 자원봉사 차량'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학사모는 "서울, 경기, 부산 등 전국 8개 본부와 50여개 지회 학부모 250여명이수송 자원봉사에 동참하기로 서약했다"며 "시험 당일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시험전날엔 일찍 귀가하고 심야 고성방가를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견엔 고 대표와 최미숙 서울 지역 대표, 김형진 사무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