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가 내년 3분기까지 조정을 보일 것이나 엄밀히 말해 경기조정이라기 보다 확장 지연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피데스증권 김한진 상무는 '세계경기의 방향성 그리고 성장엔진 ?'이란 이슈자료에서 베이스 효과를 포함해 올 상반기대비 성장률 둔화로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 가운데 내년 3분기까지 경기확장 속도 지연 국면으로 판단했다. 이는 소비와 투자여건이 아직 덜 성숙한 데 따른 것으로 유가상승과 지정학적 불안,환율금리 등 기본환경의 불안정에 따른 위축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그러나 각 국 경기가 최근까지 그다지 확장도 하지 못한데다 경기 거품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경기회복 지연 부담이 우려만큼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금융시장 부실요인등 구조적 문제점이 적은 점도 지적. 그는 세계수요의 3대 축을 이루는 중국-미국-일본경기가 전열을 가다듬는 내년 중반이후 경기 조정이 해소될 것으로 관측했다. 올해와 내년 세계 실질GDP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4.2%와 3.7%로 제시.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