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자동화설비 업체인 에스에프에이가 15일 코스닥시장에서 3.95%(6백원) 오른 1만5천8백원에 마감돼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3분기 실적 개선과 배당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였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1만6천5백원에서 2만3천원으로 올렸다. 이 증권사 정영훈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말 수주 잔고가 2천6백57억원으로 올해 예상 매출 2천4백66억원을 이미 넘어섰다"며 "올해 2백2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가 완료되면 내년부터 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배당성향이 20% 이상이어서 올해 주당 7백원 이상의 배당이 예상된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9%와 2백10% 증가한 6백20억원과 91억원으로 나타났다고 공시한 바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