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판되고 있는 디지털 TV는 브라운관TV,프로젝션TV,PDP TV,LCD TV 등 크게 네가지로 나눌 수 있다.


브라운관 TV는 뛰어난 화질에도 불구하고 36인치를 넘는 대형화가 불가능하다는 점과 화면이 커질수록 두꺼워지는 단점 때문에 40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에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가격이 경쟁제품에 비해 월등히 낮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내년에는 두께를 절반 가까이 줄인 슬림형 브라운관 TV가 출시될 예정이다.


프로젝션 TV는 일반(CRT)과 고급(DLP,LCD)제품으로 나뉜다.


브라운관 TV와 달리 40∼60인치대까지 대형 화면을 구현할 수 있고 무게와 두께도 크게 줄어든 제품이다.


화면 크기에 비해 가장 무난한 가격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PDP TV는 크기에 비해 두께가 얇아 '벽걸이 TV'라고 불린다.


42인치가 가장 인기있는 모델이다.


80인치 제품이 개발돼 있을 정도여서 초대형 TV가 필요한 장소에 제격이다.


다만 다른 제품에 비해 전기 소모가 많다.


LCD TV도 PDP TV처럼 얇은 두께가 특징이다.


PDP TV에 비해 해상도가 높아 화면이 더욱 선명하고 전력소비량이 적은게 장점이다.


시판 중인 제품으로는 LG전자 55인치가 가장 크고 개발품으로는 삼성전자 57인치에 이어 최근 발표된 일본 샤프의 65인치가 최대 크기다.


브라운관·프로젝션·PDP·LCD 등으로 이어지는 TV 시장 경쟁에 새롭게 뛰어들 것으로 보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이 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