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트 타케 독일 경제ㆍ노동차관은 15일"유로 강세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으며 곧 진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화의 대달러 환율이 최근 잇따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이날 열린정례 기자회견에서 타케 차관은 단순하게 대달러 환율이 최고치를 기록한 점이 아니라 "상대적인 환율 변화폭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타케 차관은 "어느 때나 환율이 엉뚱하게 움직이는 일이 있으나 현재의 전체적상황은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유로화의 대달러 가치는 올들어 최저점이었던 지난 4월 말의 1.1761유로에 비해현재 약 10% 가량 뛰었다. 또 지난 4개월 간 꾸준히 평가절상된데 이어 부시 재선 이후 1.3% 올랐으며 지난 10일엔 사상 최고치인 1.3006까지 치솟았다. 한편 독일 공영 ARD방송에 따르면 유로화는 이날 프랑크푸르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30분에 1.2966달러로 전날 종가에 비해 0.04 달러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