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사상 최대의 흑자가 예상되는 올해 대손상각 규모를 작년에 비해 대폭 늘리며 부실 털어내기에 주력하고 있다. 은행들이 채무자의 상환능력이 없거나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채권을 손비로 처리하는 대손상각 규모를 늘리고 있는 것은 경기침체가 지속될 내년에 자산건전성 하락을 막기 위한 예방 조치로 풀이된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실시한 대손상각 규모는9천179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2%가 증가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