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검색한 결과는 다르다." 사용자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원하는 검색결과를 제공해 주는 개인화 검색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검색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포털사이트들은 개인화 검색기능의 강화를 다른 사이트와의 차별화 핵심으로 보고 다양한 개인화 검색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RSS(Really Simple Syndication)기술을 이용한 실시간 검색결과 전송서비스를 내놓고 개인화 검색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RSS'는 뉴스·게시판 등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웹사이트의 정보를 쉽게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무료 프로그램이다. 이 기술을 적용한 '검색결과 전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네이버 검색 결과를 매번 직접 사이트에서 확인하지 않아도 새로운 정보를 신속하게 얻을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그녀의 추천'이라는 개인화 검색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의 검색 패턴을 사전에 분석해 적절한 검색결과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김희선'이란 검색어를 친 사용자가 그동안 영화 드라마에 관심이 많았다면 '영화배우 김희선'을,정치관련 단어를 주로 검색했다면 '국회의원 김희선'과 관련된 검색결과를 먼저 보여준다. 야후코리아는 검색결과를 사용자가 자신의 방식대로 저장 편집 차단하거나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는 '마이서치'서비스를 이달 중 시작한다. '마이서치'는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와 필요로 하는 검색 결과의 링크 및 관련 정보를 저장,카테고리별로 분류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개인별 맞춤 서비스다. '마이서치'에 자주 찾는 검색어와 검색 링크를 폴더별로 분류해 저장해두면 매번 검색어를 입력할 필요없이 클릭 한번으로 원하는 검색 결과로 이동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검색결과의 차단 및 전달 기능.사용자가 검색어로 얻은 웹사이트 정보가 불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해당 링크를 차단하면 다음 검색에서는 동일한 검색어를 입력해도 해당 결과가 나타나지 않아 꼭 필요한 정보만을 골라서 볼 수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