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브라질 양국간 정보기술(IT) 교류를 위한 협력센터가 브라질 현지에 들어선다. 정보통신부는 16일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해 중남미를 방문 중인 진대제 장관이 에우니시오 올리베이라 브라질 통신부장관을 만나 IT협력센터 설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IT협력센터는 양국 정보통신 관련 기관들의 정보화 추진 경험과 기술을 비롯 기업간 정보를 교류하는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진 장관은 이와 함께 브라질의 디지털TV 생산시설 구축 협력,현지 정보기기법상 공업세 감면조건 완화,한국으로부터 기술 도입시 이전료를 연구개발(R&D) 투자비용으로 인정해줄 것 등을 요청했다고 정통부는 전했다. 양국 IT장관회담에서는 이밖에 한국의 정보문화진흥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정보통신산업협회 등과 브라질의 과학기술정보연구소 소프트웨어기업연합회 전기전자협회 등의 상호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중남미 IT시장의 40%가량을 차지하는 브라질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등이 현지법인이나 지사를 설립해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