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인, 가장 빠른 발전 이룬 분들"‥노대통령, 아르헨 경제인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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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6일(한국시간) 한국의 기업인들에 대해 "일찍 성공한 선진국 기업인들에 비해 훨씬 도전적이고,지금 막 새롭게 시작하는 국가의 기업인들보다는 훨씬 시장경제에 세련돼 있다"고 극찬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한·아르헨티나 경제인 초청 오찬연설에서 "이 자리에 함께 한 한국 기업인들을 다시 한번 소개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경제발전과 정치적 경험에 있어 아르헨티나 여러분들과 유사한 경험을 가진 분들"이라며 "변화하는 시장과 경제환경 속에서 가장 빠른 발전을 이룬,가장 최근의 경험을 가진 기업인들"이라고 한국 기업인들을 소개했다.
노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사전 준비된 연설문에는 없던 내용이다.
이 자리에는 강신호 전경련회장,김용구 기업중앙회장,김재철 무역협회장,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최한영 현대자동차 사장,신동규 수출입은행장 등을 비롯한 국내 기업인들이 다수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상의 소속 경제인들을 향해 "(한국의 기업인들은) 여러분들과 가장 생각이 비슷하고 말이 잘 통하는 친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아는 만큼 이해할 수 있고 이해한만큼 가까워질 수 있다"며 "(양국 경제인) 여러분이 자주 만나라"고 권유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