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도 외자 '밀물' .. 10개월간 537억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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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들어 10개월간 끌어들인 외자가 5백37억달러로 작년 전체 외자유치액을 넘어섰다.
중국은 지난해 5백35억달러를 유치,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외자유치국으로 부상했다.
중국 상무부는 10월 한달간 전년 동기보다 53.4% 증가한 50억달러를 유치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중국의 외자유치 증가세가 7월(46%),8월(55%),9월(44%)에 이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이 올 들어 10월 말까지 유치한 외자는 5백37억8천만달러로,작년 동기에 비해 2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10월 3만5천2백2개 외자기업이 새로 설립돼 누계로 중국에 투자한 외자기업 수가 처음으로 50만개를 돌파,50만4백79개를 기록했다.
중국 대외경무대학의 순샤오화 박사는 "높은 외자유치 증가세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 경제의 연착륙에 신뢰를 보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내달로 예정된 서비스 시장 전면개방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고무되고 있다"며 "은행 여행 유통 건강 교육 등에 더 많은 외자가 흘러 들어가 올해 총 외자 유치액은 6백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