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바다에서도 휴대폰 터진다..선박용 중계기 내년 설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르면 내년 초부터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에서도 휴대전화로 통화를 할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동통신 3사에 휴대전화 해상용 중계기를 조기에 설치해 줄 것을 요청,일부 사업자로부터 내년 초부터 설치 작업을 시작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선박용 해상중계기가 설치되면 육지에서 최장 95km 떨어진 해상까지 통화권이 확보돼 연근해 어선과 여객선 등 배 9만여척이 혜택을 볼 수 있다.
또 연안여객선 및 선상 낚시 이용객도 바다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지난 6월20일~7월30일 해운조합 수협중앙회 동해어업지도사무소 등이 5백4척의 선박을 동원,1천2백97회의 시험 통화를 한 결과 동해는 20km 이내,서·남해안과 제주 근해는 30km 이내에서만 통화 상태가 양호했고,그 외 지역에서는 전화가 걸리지 않거나 통화 품질이 떨어졌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