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플레이어 업체인 엠피오(옛 예스컴)가 16일 물량 부담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2천2백85원에 마감됐다. 지난 10일(3천2백55원) 이후 4일 만에 29.80% 급락했다. 매매공방이 벌어져 이날 거래량은 전날(35만여주)의 3배에 육박하는 98만여주에 달했다.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장외 업체를 인수하면서 대규모 주식을 발행,물량 부담이 우려됨에 따라 주가가 급락했다는 분석이다. 엠피오는 장외 업체인 디지털웨이를 1백%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기존 디지털웨이 주주에게 1천2백2만여주를 발행했다. 이 주식은 이날부터 거래됐다. 이날 거래를 시작한 주식중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 3백만여주는 2년간 보호예수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