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에 전자산업분야 비관세장벽(NTB)을 철폐하자는 제안을 공식 전달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TO 비농산물 시장접근 협상(NAMA)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안서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비관세장벽이란 자유로운 무역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기술장벽 수입규제 통관절차 등 관세 이외의 모든 조치를 포함한다. 관계자는 "한국이 WTO에서 특정분야의 비관세장벽 철폐를 공식적으로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미국과 유럽연합(EU)등 선진국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