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KTF 적정가를 상향 조정했다. 16일 현대 서용원 연구원은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3분기 실적은 번호이동성 도입에 따른 치열한 가입자 유치 경쟁이 완화됐음을 보여주었다면서 이에 따라 KTF 수익성이 향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주주 친화적인 이익환원 정책으로 경영 투명성을 유지하고 있고 SK텔레콤 대비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현 주가가 내년 실적 기준 PER 8.7배에 거래중이며 이는 SK텔레콤 대비 16% 할인된 수준으로 KTF의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및 견조한 순이익 개선 전망을 고려할 때 이러한 할인율은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가운데 적정가를 2만5,000원으로 올렸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